풋락커와 피니쉬라인을 기업가치 측면에서 비교해 보면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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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작성일: 16-01-26 11:05 조회 6,227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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풋락커와 피니쉬라인은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이며,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매장을 가지고 있기도 한 스포츠 전문 브랜드 이다.
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나이키, 아디다스, 언더아머, 퓨마 등 유명브랜 운동화를 주로 판매하는데 두 회사의 영업분야는 거의 비슷하고, 영업패턴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는데, 실상을 들여다 보면 많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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풋락커는 국내에도 매장이 있어 익숙하고, 피니쉬라인은 국내에 진출하지는 않았지만 해외직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, 먼저 두 회사의 기업가치를 알기 위해 최근의 주가를 살펴보면, 아래와 같다.
이 그래프를 보면, 풋락커는 계속 상승세에 있는 반면, 피니쉬라인의 주가는 5년 연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. 이 두 회사에 어떤 차이가 있는 것 일까?
풋락커는 수익성이 없는 매장을 재빨리 철거하고 될만한 곳에 매장을 오픈하는 전략 등 기본적인 노력을 하는 한편, 퓨마, 나이키, 아디다스 등의 멀티 브랜드와의 협력관계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 했다.
특히 나이키와의 협력관계를 확실히 하여 나이키로부터 독점상품을 공급받기도 하는데, 풋락커 매출의 60%가 나이키 운동화, 운동복, 악세서리 등에서 나오고 있다. 나이키 역시 전체 운동화 부문 매출에서 풋락커가 20%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서로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.
최근에 웨어러블 기기, 운동복과 평상복을 결합한 애슬레저 의류 등의 매출이 늘어
나이키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풋락커의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겠고, 이는 주식시장에서도 반영되어
풋락커의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중...
반면에 피니쉬라인은 미국 종합 백화점인 메이시스(Macy's)와 협력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오고 있다. .
그래서 메이시스 백화점에 있는 곳이라면 피니쉬라인이 모두 입점해 있다고 보면 되겠는데, 최근 메이시스 백화점의 경영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.
현재로서는 메이시스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의류를 판매하는 업체(의류 이외에도 종합 백화점)인데, 조만간 아마존에 1위 자리를 뺏길 정도로 전 부문에 걸쳐 온라인 비즈니스의 발전에 따라 전통의 백화점으로서 고전하고 있는 중....
이렇게 메이시스 백화점으로의 사람들 발길이 줄어드니 거기에 입점해 있는 피니쉬라인의 매출이
좋을리가 없다. 특히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는 올 상반기중에 40개의 백화점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니 피니쉬라인의 매출은 더욱 좋지 않아 보이는 것이다.
비즈니스에서도 우리 인간관계 처럼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이처럼 현재의 상황이나 앞으로의 전망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 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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